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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치앙마이 단기선교를 다녀와서 
제주국제순복음교회 제5차 단기선교팀 임단비

 

  제주국제순복음교회는 매해마다 단기선교팀을 파송하고 있다. 올해는 제5차 단기 선교팀 (단장 : 박명일 목사)26명이  2011년 8월 28(주일)부터 9월 5일(월)까지 8박 9일 동안 태국 치앙마이로 선교를 다녀왔다. 무사히 마치고 돌아올 수 있도록 이끌어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비가 많이 와서 어쩌나 하고 걱정했으나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가는 곳마다 비를 비껴가게 해주셨고, 선교를 간 사람들 모두가 변화되는 모습을 보는 등 성령의 임재 가운데 더욱 은혜가 넘치는 선교가 되었다.
 

 본 교회가 파송한 태국 치앙마이의 문형식 선교사를 만나 일정을 함께 하기로 하고 매왕교회로 향했다. 그 곳에서 1박을 한 후 29일(월)에 문형식 선교사가 개척한 9개 교회의 25명의 사역자들과 함께 오후 2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장장 12시간 동안, 포로 된 자는 자유를, 눈먼 자는 다시 보게 함을, 눌린 자가 자유케 되는 전인적치유수양회의 시간을 가졌다. 새롭게 거듭나는 시간을 가지면서 말은 통하지 않았지만 모두가 하나 됨을 알 수 있었다. 전인적치유수양회 마지막 세족식 시간, 주 강사이신 박명일 목사의 섬김은 참석한 선교단 모두에게 진한 감동과 섬김에 대한 극치를 보여주었으며 이후의 일정을 순탄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음을 의심하지 않는다.


  다음날 우리는 쿤또교회로 향했고, 전날 비가 많이 와서 진흙탕이 된 도로를 차로 3시간, 산길을 2시간가량 걸어갔다. 그 곳은 오고가기가 정말 힘든, 매체에서만 봐왔던 그런 곳 이였다. 수도시설과 전기시설이 없어서 비록 현대문명과는 약간 동떨어진 곳 이었지만 여러 동물들과 또 자연과 함께 어우러져, 시간이나 어디에도 구속받지 않고 사는 모습이 너무나도 평화로워 보였다. 15가정 중에 2가정을 제외한 나머지 가정이 하나님을 믿고 있다는 그 믿음에 정말 놀라울 따름이었다. 문형식 선교사가 처음 한 가정을 전도한 후 마을 사람 중 하나가 다음에 오면 죽이겠다고 했으나 집으로 돌아가서 기도하고 가족들에게 알린 후 그 곳으로 갔다. 도착하자 그 핍박자는 사라졌고 마을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으며 그 후 그 마을 사람들 대부분이 믿게 되었다. 이 간증을 하며 문 선교사는 깊은 감회의 눈시울을 붉혔다.


  선교 4일 째 본 교회에서 후원하여 타일공사가 완공된 댄험교회를 갔다. 정말 아름답게 바뀐 그 예배당을 보니 너무 좋았다. 나머지 교회들도 차츰 바닥타일공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그리고 후웨이야노교회 또한 천국의 모습이 이렇지 않을까 할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었다. 건축한지 얼마 안 된 이 곳은 사연이 있는 교회였다. 한 가정이 하나님을 믿었으나 동네 사람들의 핍박으로 순교하고, 일본인 선교사가 아랫동네에 개척한 교회에 핍박자들이 회개하고 그 교회를 섬기고 있었으며, 우리가 간 후웨이야노교회는 순교한 가정을 따르는 사람들이 섬기는 교회였다. 아직까지는 서로 화해하지 못하고 있지만 이 후에는 서로 회개하여 사랑으로 하나가 되는 부족이 되었으면 하고 기도한다.
  선교 마지막날, 한국에서 파송된 선교사들과 가족 모두를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태국 선교가 처음부터 쉽지만은 않았다. 우리와는 다른 문화로부터 그곳의 기본 예의들까지 모두가 다 낯설고 실수도 많았지만 성령께서 우리를 기쁘게 여기시고 처음부터 계획하시고 예비하신 것이라 무사히 잘 끝나고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현재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하시고, 하나님을 향한 진정한 믿음이 무엇인지 그것을 알려주시기 위하여 또 사랑에 굶주린 사람들, 그리고 정이 많은 그 순수한 영혼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하나님은 우리를 선택하여 그 곳으로 이끌어 주신 것이다.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을 무사히 극복하고 은혜가운데 태국 치앙마이 선교를 무사히 마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